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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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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0(금) - 10.12(일) / 열린마루 3층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기록, 보존한 영상자료를 전시하는 섹션. 각 테마 별로 엄선한 아카이빙 자료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며 시청각 아카이브의 최전선을 가늠해본다.

'기록 보존소(물)'를 뜻하는 본래의 의미를 쫓아, <아카이브>섹션에서는 한국무형문화유산 중 한국무용과 관련된 5편의 기록 영상이 전시된다. 6,70년대 문화공보국과 문화재관리국이 제공하고 현대문화공사에서 제작한 이 기록물들은 각각 학무, 승무, 승전무, 진주검무, 처용무의 시연 장면을 담고 있다. 영상을 통해 학무 예능보유자인 한영숙, 승무 보유자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다 올해 별세한 정재만, 진주검무 초대보유자들의 기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카이브'는 단지 과거의 어떤 경험을 상기시키거나 우리가 잃어버렸던 것과 연결시키는 것이 아니다.

<아카이브>의 영상들이 일깨우고 지시하는 것은 낯선 어떤 것이나 우리가 보존해야 하는 어떤 것이 아니다.

아카이브가 지닌 힘은, 잡동사니에서 공적 기록물로의 변형이라는 '아카이빙'의 요청을 함축한다.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아직 소유해보지 못한 것들을 환기하고 지시하는 것이 아카이브다. 그러니까 올해 5편의 춤사위가 요구하는 것은 '인류의 표현'이 지닌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다. 그 가능성을 계승 발전하는 것이 <아카이브>이다.

승무(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1972 | 기능보유자 : 한영숙

[악사]피리 : 박범훈 | 대금, 단소 : 박동현 | 해금, 앙금 : 김영재 | 아쟁 : 김인선 | 장고 : 장덕화

 

승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춤으로 한국 전통춤의 정수라 불린다. 불교의 복식 등 불교적 색채가 강하며, 무대 뒷면 중앙에 승무 북을 놓고 그 앞에 엎드려 시작한다. 승무의 독특한 검은 신체를 이용하는 동작 외에도 장삼자략으로 형성되는 모든 형상을 춤사위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다른 민속춤과 달리 전체적으로 무겁고 느린 정중동의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승무는 모두 10개 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현육각(三鉉六角)의 반주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삼현육각은 조선시대 각종 연회에서 유행하던 악기편성으로, 향피리 2명과 대금, 해금, 장구, 북 각 1명으로 편성된다. 현재 이매방류와 한영숙류 승무가 전승되고 있다. 시연자로 출연한 한영숙 승무의 특징은 선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장삼 끝에 일어나는 변화무쌍한 선을 창조해 단정하고 화사하게 육체의 신비한 선을 보여준다. 허리띠를 맨 간추려진 치맛자락의 선이나 그 밑으로 나붓이 고개를 내밀어 단정하게 짚어가는 버선발의 모양이 상큼하고, 디딤새가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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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무(충무)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1967 | 시연자 미상

 

승전무(勝戰舞)는 경남 통영지방에 전승되고 있는 춤이다. 이 춤의 시원은 조선시대 통영 교방청 관기들이 삼도수군통제영 군사들의 사기를 독려하기 위해 추어진 것에서 비롯된다. 승전무는 북춤과 칼춤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궁중무용의 무고와 검기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이는 통영에 주둔한 삼도수군통제영의 관창골 관기들이 궁중의 연향(宴享)에 참여하여 익힌 무고와 검기무가 통영의 문화를 흡수한 특수한 춤으로 발전되어 지금에 이른다.승전무는 1968년에 북춤이 먼저 지정되고 이후 1987년에 칼춤이 추가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렀는데, 당시 정순남과 임막대의 증언으로 무보(舞譜)가 정리되었다. 승전무의 북춤은 원무(元舞) 4인이 북의 사방에서 북을 치고 협무(挾舞 )12인은 그 주위에서 추는데, 이순신 장군의 승전을 기원하고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칼춤은 군영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16인이 짝을 지어 전복과 전립을 착용하고 칼을 힘차게 휘두르며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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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검무(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1970 | 연희자- 김자진, 강순금, 강귀례, 정필순, 이음전, 성계옥, 최예분, 이윤예, 김옥주

 

진주검무는 경상남도 진주 감영에 예속되어 있었던 교방청 기녀들에 의해 전승되었던 춤이다. 이 춤의 시원은 진주 감영에서 관기를 교육하고 감독하는 부서인 교방청(敎坊廳)의 기녀였던 최순이(1884~1969)가 진연도감청에 선상기로 뽑혀 올라가 궁중무희로 활동하다가 진주로 돌아와 그에 의해 길러진 제자들에게 전승되면서부터이다. 궁중과 교방의 특수한 문화 속에서 재창조된 진주검무는 진주 권번의 무희들에 의해 다시 정리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진주검무의 초대보유자인 성계옥, 김옥주, 이윤예, 최예분, 김자진, 강순금, 강귀례 등의 기량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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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무(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1972 | 기능보유자: 봉해룡, 김기수, 김태섭, 김천흥, 김룡

[악사]집박: 김성진 | 피리: 정재국, 홍성인 | 대금: 이상규 | 해금: 조운조 | 장고: 김중섭 | 좌고: 정창영

 

처용무는 전래된 경로와 발생된 연유가 비교적 정확성을 지니고 있는 계통이 확실한 춤이다. 현재 보존되고 있는 궁중무 중 가면무로서 가장 우수하고 춤가락도 독특하며 다형적으로 발달되어 예술적 가치가 풍부하다.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된 처용무(處容舞)는 통일신라 헌강황 때 발생한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궁중무용으로 가장 오래된 연원을 지닌 향악정재(鄕樂呈才)이다.궁에서는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날에 악귀를 몰아내고 왕실의 평화를 기원하는 새해맞이 행사로 처용무를 추었으며, 다채롭고 화려한 색상의 의상이 부드럽고 인자한 모습의 가면과 조화를 이루어 궁중무용의 화려함과 여유를 보여준다.영상에 등장하는 조선의 마지막 무동 고(故) 심소 김천흥(1909~2007)은 서울 출생으로, 1923년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50세 탄신을 축하하는 연희에서 춤을 추었다.심소는 사망하기 전까지 국립국악원의 원로사범,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과 제39호 처용무의 보유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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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무(現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1972년 |기능보유자: 한영숙 | 전수자: 정재만

 

학무는 고려시대 때부터 궁중의례에서 추어왔던 향악정재(鄕樂呈才 향악 반주곡에 맞추어 공연되는 궁중무용)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유물인 동시에 독특한 예술성을 가지고 있는 춤이다.새의 탈을 쓰고 추는 춤이기 때문에 새의 행동과 유사한 동작과 가락 등이 표현되는 독자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조류의 탈춤으로는 이 학무가 유일하다. 1981년 1월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당시에는 ‘학무(鶴舞)’라 하였으나, 1993년 12월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로 명칭이 변경되었다.학무는 고귀하고 아름다우며 청아하고 매우 운치 있는 연무로, 두루미의 동작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독자성과 예술성을 가지고 있는 춤으로 평가된다.이 춤은 고종 이후 단절되었다가 1935년 부민관에서 발표된 한성준의 창작학무로 명맥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당시 학무 예능보유자 한영숙은 한성준의 손녀이다. 이 영상에서 전수자로 출연한 정재만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로 왕성한 활동을 해오다가 올해(2014) 7월 12일 6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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