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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이야기

[국내리포트] 무형문화유산의 요람, 국립무형유산원 건설현장에 가다

  •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2-11-06 조회수6384

지난 달 31일 문화재청이 현재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수를 위한 기관을 세우기 위한 노력의 시작으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이하 무형유산원) 건설현장을 국립무형유산 블로그 기자단(13명)이 방문했다. 앞서 6월 1일 문화 관련 분야의 정부 공직자 및 문화유산 보유자들의 방문이 있었으나 이번 방문은 일반인으로 구성된 블로그 기자단에게 공개했다는 점에 있어 ‘일반인 최초 현장공개’라는 점에 의미를 갖고 있다. 국민이 무형문화를 접하는 공간에 대한 인식과 현장공간에 대한 활용에 대한 관심을 직접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시공사와 무형유산원 담당 공무원 그리고 일반 국민의 의견이 교류하는 시간이었다.

 

▲ 현장 답사 전 브리핑 모습  

 

 현장 답사에 앞서 시공사측의 공사현장에 관련된 브리핑이 있었다. 시공사 측은 “현재 무형유산원은 외관건축은 마무리 되었고 현재 내관공사를 하고 있으며 2013년 초에는 완공될 것이며 무형유산의 본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무형유산원은 전시, 공연, 전수 등을 통합한 문화공간으로 그 동안 무형유산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보유자에게 기능을 선보이는 공간이 되며 더불어 국민에게 전통무형유산을 접하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블로그 기자단의 일부는 전주에 들어설 무형유산원에 공간활용과 국민들에게 근접도에 대한 많은 질문을 했다. 특히 전주의 여러 문화시설과의 근접위치에 관련하여 많은 질문을 했는데 무형유산원 담당 공무원은 “전주시와 오랜 교류를 통하여 한옥마을과 높은 근접성을 고려하여 위치 선정 했으며, 전주시의 문화공간을 체험하고 무형유산원을 종착지로 체험하는 ‘문화루트’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실제 무형문화원의 위치는 한옥마을과 도보로 약 5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무형유산원의 설계에 있어서 “한국의 전통적인 모습을 볼수 없는 현대 건축물 같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시공사측은 “현대양식에 한옥에 기와집 지붕형태의 선을 살려 건축한 형태이다. 더불어 한옥의 형태로 대형 건축물을 시공하는데 제한된다.”고 밝혔다. 

 


▲ 국립무형문화유산원 공사현장을 방문한 블로그 기자단

 

 블로그 기자단은 브리핑 이후 직접 건설 현장으로 나가 공사 중인 건물의 용도와 기능에 대해 담당 공무원과 시공사의 설명을 들었다. 무형유산원은 한옥의 전통가옥처럼 마당형태의 공개된 공간과 마당을 둘러쌓은 담의 형태로 이루어진 연결식 ‘ㅁ’형태의 건물의 둘레가 연결되어 이탈리아의 피렌체의 벨키오다리와 같이 ‘회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회랑과 건물의 공간의 활용은 문화재청에서 기획 중에 있으며 최대한 무형유산원을 찾는 국민과 보유자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기획담당 공무원은 밝혔다. 현장을 방문한 김현두(30)씨는 “무형유산원이 무형문화와 더불어 공간을 잃고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기능을 발휘할수 있도록 서울의 ‘쌈지길’처럼 문화공간의 역할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공되는 2013년에는 소외됐던 무형유산 보유자에게 작업공간과 공연장소가 마련되고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무형유산의 요람’의 역할을 국립무형문화유산원이 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의 공간활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립무형문화유산원 블로그 기자단
유은총 (yooec8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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