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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이야기

[해외리포트] 케냐의 무형문화유산정책

  •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2-11-30 조회수4093

케냐의 무형문화유산정책

 

 

케냐는 오랜 역사의 이주, 정착 그리고 공동체, 자연과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 다양한 문화적 표현, 독립체, 원천을 지닌 다문화 사회이다. 아프리카 공동체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움직임은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로 살펴볼 수 있다. 

 

- 빈번한 기후적 변화로 인한 유목적 생활방식 : 공동체가 물과 초원을 찾아서 가축들과 함께 이동
- 사회집단을 소원하게 만드는 부족의 내부적인 갈등 : 새로운 장소로의 이동과 공동체의 다양한 생활방식을 보여주는 환경으로의 분산 유발
- 많은 토착 공동체의 인간성을 파괴하는 노예무역 : 전통에 대한 방향감각 상실, 새로운 생활방식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현상
- 세부적으로 분리된 아프리카의 한 부분을 이해함에 있어 근본적인 인구통계학·정치·경제적 그리고 사회문화적 배경을 무시하고 행정적인 독립체로 만든 식민주의 케냐에서 문화유산 관리 정책이 발전하고 있는 동안, 정부는 본질적으로 여러 다른 요인들 중에서도 사회의 역동적인 문화 체계라는 배경을 형성하는 역사적 필연성과 시민과 공동체의 기본적인 열망을 고려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케냐 정부는 환경을 포용하고 경의를 표하며, 국가적인 발전을 위한 근거로서 인간의 창조성을 인식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정부는  유무형의 형태로 남아 있는 문화를 번영·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보증과 정체성의 원천으로 여기며, 공동체의 문화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개발과 노력에 대한 기본적인 수단으로 인식한다.

 

케냐 정부는 시민들의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상적으로 그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영속성을 보장하는 공동체의 유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그렇게 해서 정부는 미래세대에게 유산의 가치를 전달한다는 궁극적인 목적을 가지고 문화와 발전에 대한 적절한 정책 개발에 책임을 가진 부처를 신설하였다. 이처럼 문화유산부는 국가의 전반적인 발전에 기여하며, 문화유산 정책을 개발하고 감독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케냐정부는 교육 체계에 문화적 훈련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들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번영시키는 응집력 있는 사회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지정된 가치체계를 옹호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케냐 문화유산정책의 비전은 ‘다양성에 대한 통합’이라는 목적 달성에 적합하게 수립되었다. 민족적,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또는 다른 부분에 있어서든, 케냐의 다양한 공동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기능적이며, 통합과 번영 달성을 위한 잠재적으로 책략적인 부분이다. 이러한 정책 틀에서, 케냐 정부는 시민들이 문화적 삶에 창조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촉진시키면서 지속가능한 문화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문화를 삶의 모든 측면에서 사회의 도덕, 태도, 믿음과 가치 혁명에 대한 지침으로서 형성된 ‘지식’으로 인식한다. 실제로, 문화는 국가적 발전의 촉진을 위한 사상적이며 철학적인 기반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케냐의 문화유산정책은 개발 프로그램 채택을 위해 문화적 영역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선택하고 평가하는 행위자들을 돕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정책은 개발의 기본적인 방식인 조사의 중요성을 옹호할 필요가 있다. 바로 지금, 많은 아프리카 무형문화유산은 구두 방식으로 나타나지만, 아직 이러한 유산보호와 전승의 효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과학적인 방식의 주요흐름은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에, 케냐인들은 위임받은 통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헌법에 투표했다. 위임받은 통치는 지역 공동체에 의해 형성된 문화적 특징을 포용하며, 통치의 전체적 연속체에서 공동체 참여를 장려한다. 케냐의 문화정책은 어떤 지리적, 언어적 억제와는 관계없이 다른 국가들과 함께 문화적 교류와 협력을 향상시키면서 문화를 보호하고 촉진하면서 개발에 있어서 시민의 참여를 장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결정이 내려지는 중요한 장에서 보통사람을 열외로 취급하는 경향을 더욱 갖게 되는 정치적 책략 덕분에 세심히 계획된 정책 틀의 실행에 근본적인 위협을 제기한다.

 

헌법은 문화의 창작, 전승과 보급에 있어 공동체가 수행하는 역할을 인정한다. 그러므로 제3자에 의한 공동체의 문화적 생산물 착취에 대한 포괄적인 배상을 제공한다. 공동체, 청년 집단과 공공제도 사이의 문화산업 발전은 시민들의 빈곤과 싸우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서 탄생한 경이적인 실천이다. 이런 실천은 세계화에 의해 나타나는 일반적인 압력과 함께 급진적인 사회적 변형의 관리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케냐의 문화유산 정책 틀은 적절한 기술의 선택과 지속가능한 국가적 발전을 위한 지식을 장려한다. 그것은 시골, 도시와 국가적 권력이 문화적 개발을 지원하고 장려하는 곳에서의 실행 가능한 목표와 방법들을 포함한다. 또한 모든 개발 행위를 위한 필수적인 것으로서 환경적, 문화적 영향 평가를 강조하면서 문화유산을 개발의 중심에 둔다. 정책은 공공 정책과 개발 계획의 통합적인 부분으로서 문화유산을 주입시키는 데 필수적인 인식과 능력을 고양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문화를 주요 흐름으로 만드는 데 필수적인 지침을 마련한다. 

 

케냐의 문화유산 정책 틀에서 정부는 무형문화유산 보호에 관한 유네스코 협약의 완전한 실행에 헌신하며, 지배적인 형태로 부상하는 쌍방향적이고 다각적인 협약을 통해서 국가 그리고 국제적인 차원에서 모든 문화적 행위자들의 작업을 촉진시키고자 노력한다.

 

정부는 협약의 완전한 실행을 보장하기 위해서 지역,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한 기반과 법적 제도를 정비하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케냐 정부는 공동체의 문화적 활동에 대한 조정과 관리를 위한 주축으로 기능하도록 하기 위해 공동체를 문화적 중심으로 형성해왔다. 케냐 정부는 사적인 분야와의 협력으로 케냐 다문화 공동체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방대한 범위의 기록화와 보호를 진행하면서 문화적인 주제를 가진 밤, 학교와 대학교, 음악과 춤 축제, 정체성 논쟁에 대한 연장자들의 포럼과 원탁회의 같은 국가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케냐의 문화유산 정책 틀은 케냐 문화와 더 나아간 정체성 그리고 주요 구성요소들을 정의하기 위해서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원천으로서 문화촉진에 적합한 주요 문화적 제도들에 대한 개요를 보여준다. 이는 세심한 전략의 준비, 국가적 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문화부흥을 위해 필요한 자원, 접근과 행정적인 관습을 확인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러나 많은 아프리카 정부처럼, 공공 분야와 사적인 분야를 포함하는 폭넓은 간섭의 원리는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하였다. 결과적으로 공동체, 정부와 기술적 전문가 사이에 예상된 3자 협력은 간섭에 기반 한 많은 정부와 공동체에서 일종의 환상으로만 나타나게 된다.

 

Silverse Lisamula Anami
유네스코 케냐위원회 문화개발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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