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예인의 대축제,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올해로 4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이 8월 7일에서 8월 11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열린다. 현재 당선작 발표까지 마친 상태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는 바로 이 당선작들을 전시하는 것. 곧 열릴 제4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을 미리 보고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이란

우수공예품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공예품의 수출 및 판로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공식적으로 밝히는 개최목적이다. 우리나라 정부주도로 1971년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가장 오래 된 전시행사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전통을 바탕으로 한 공예산업을 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예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수상에 따라 명예까지 획득할 수 있으니 열린 기회라고 말하는 데 손색이 없다.

원서접수는 지역별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올해 진행된 접수는 빠르면 3월부터, 늦으면 7월까지 지역마다 시작일과 종료일이 다르기 때문에 참가 계획이 있는 사람은 시행공고를 유념하는 것이 좋겠다. 출품작은 지역별 예선을 거쳐서 본선심사에 갈 수 있다. 지역별 예선은 각 시, 도 단위로 자체계획에 의거 추진된다.

이번 본선심사가 진행된 곳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다. 문화재청 산하 기관인 만큼 문화재에 관련된 공적인 행사를 종종 수행하는 곳이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7월 11일까지 칠 일 여간 접수를 받고 12일부터 삼 일간 전통공예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에 의해 심사가 이루어졌다. 총 447개 작품이 접수되었고, 1차, 2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하였다. 당선작은 7월 22일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본선에 심사될 작품들이 강당에 펼쳐진 모습이다. 작품들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강당 전체를 폐쇄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상은 개인상과 단체상 두 가지로 나뉜다. 개인상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중소기업청장상 등으로 구분되고, 단체상은 개인상 입선작 이상 점수를 합산하여 6개 시, 도를 선정한다.

개인상 부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에 최정인(서울, 자수공방)씨가 출품한 ‘자수 브로치’(섬유공예)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에는 김종만(광주, 우진공예사)씨의 ‘매화’(목칠공예)과 인현식(경기, 도농도예)씨의 ‘이화은꽃 백자다기 세트’(도자공예)가 선정되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박현실(전북), 김정덕(충남)씨, 중소기업청장상에 김옥영(전북), 장용호(경남)씨, 주관기관장상에 김도경(부산), 박선희(제주), 이문석(전남)씨가 선정되었으며, 그밖에 각 후원기관장상 9점, 장려상 50점, 특선 70점, 입선 100점 등 총 239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공예품대전 행사에는 입상한 수상작품 전시와 함께「16개 시ㆍ도의 우수공예품 전시판매관」, 공예작가와 업체들의 상품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공예품오픈마켓」, 공예품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공예체험관」을 비롯하여 전통전승공예 전시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특별관 등으로 구성되며, 점차 세계로 뻗어가는 K-CRAFTS의 위상에 걸맞은「2013 한지공예 패션쇼」등의 이벤트를 진행하여 공예인과 일반인이 다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하니 순천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릴 만하겠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해마다 전시 장소가 바뀌니 여건이 안 되어 이번 전시에 방문하지 못한다면 다음번 전시를 노리길 바란다.

미리 보는 제4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주요수상작을 미리 감상해보길 바란다.

대통령상

작품명 : 자수 브로치 (섬유공예)

출품자 : 최정인 (자수공방, 서울)

   ★

국무총리상

작품명 :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