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문서위치



무형유산 이야기

[국내리포트]국립무형유산원 준공식 및 CI 선포식, 전주에서 열려

  •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3-08-26 조회수5259

국립무형유산원 준공식 및 CI 선포식, 전주에서 열려

     

 

 지난 731, 국립무형유산원 준공식 및 CI 선포식이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 내에서 열렸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의 보존, 전승 및 교류를 담당하는 종합 정책 기관으로써, 8년간에 걸친 준비 끝에 완공되었다. 무형유산의 창조적 계승과 가치 확산을 비전으로 하여 설립된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문화유산 분야의 선도적인 기관으로 이목을 끌어왔다.

 

 

 

 

국립무형유산원 준공식은 330, 중요문화재 제 11-5호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 공연과 함께 시작되었다. 무형유산원 마당에서 신명나는 잔치를 펼친 임실필봉농악회는 오후 4시 대공연장에서 다시 한 번 흥겨운 시간을 펼치며 준공식의 시작을 알렸다.

 

 

 

 

국립무형유산원 준공식 및 CI 선포식은 무형유산 공연의 장으로 사용될 국립무형유산원 대강당에서 여러 내외빈과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준공식은 먼저 개식, 내외빈 소개와 국민의례로 시작하였다.

 

 

 

 

다음으로 국립무형유산원 기본계획 수립부터 준공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다. 국립무형유산원 설립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 전라북도, 전주시가 MOU를 체결하고, 건설 시 전면 책임 감리제를 도입하는 등의 혁신적인 제도를 사용한 것이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영상을 보며 국립무형유산원이 완공되기까지의 노력과 철저한 준비에 대해 다시 한 번 감탄하였다.

 

 

 

 

 

영상 보고 이후,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국립무형유산원이 성공적으로 설립되는데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하였다. 국립무형유산원 시공업체 현대건설의 관계자부터 국립무형유산원 설립추진단 소속자까지 준공 과정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변영섭 문화재청장의 인사말씀과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전주시장, 지역구 국회의원이 해주셨다. 국립무형유산원 설립 과정에 들어간 노력과 앞으로 국립무형유산원이 지향해야 할 목표, 성공적인 준공 축하에 대한 격려 말씀을 하셨다.

 

 

 

 

국립무형유산원 CI 선포식이 이어졌다. 국립무형유산원의 CI는 무형유산을 어울림으로 형상하여, 무형유산 전승을 위한 세대 간의 소통 및 끊임없이 이어지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하는 자리에 무형유산 공연이 선보여져 더욱 즐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40호로 지정된 학연화대합설무와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가 공연되었다. 학연화대합설무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새의 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궁중무용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첫 부분에서는 학 탈을 쓴 무용수들이 춤을 추다가, 학이 연꽃을 쪼면 잎이 열리고 안에 있던 여자무용수들이 나와서 춤을 춘다.

 

 

 

 

아울러 신영희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보유자가 춘향가의 한 대목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시원한 목소리로 멋있는 공연을 선보이신 신영희 선생의 목소리를 한 번 더 듣고자 하는 앵콜 요청이 이어졌다.

 

 

 

 

국립무형유산원 기념 식수 행사가 이어졌으며, 내외빈들을 모시고 국립무형유산원 주요 시설 관람 및 설명을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국립무형유산원 건물과 전시실 하나하나에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들의 공연, 맛있는 식사와 함께한 리셉션이 열렸다. 전북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만든 음식이 포함된 식사는 진수성찬으로 한 상에 가득 차려졌다. 우리 음식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국립무형유산원 준공식은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세계적인 무형유산 정책기관으로써 국립무형유산원의 활약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무형유산 보존 및 전승을 통해 한국의 전통을 이어가고, 나아가 무형유산으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무형유산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기관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글/사진 : 김우희 기자

국립무형유산원 블로그기자단



컨텐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