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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이야기

[국내리포트] 중요무형문화재 무형유산자료 기탁식

  •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2-12-25 조회수3822

중요무형문화재 무형유산자료 기탁식 열려
무형문화재 직계가족들 기탁문화는 윈윈 전략
추후 참여도 생각이상으로 늘듯

 

 

 

문화재청(청장 김 찬)이 중요무형문화재 작고 및 명예보유자의 무형문화유산자료 기탁식을 12월 12일(수) 오후 2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기탁식은 2013년 국립무형유산원 개원에 앞서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 반세기를 이끌어오신 원로 인간문화재들의 삶의 궤적이 담긴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는 시발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총 9종목 381건 425점의 자료들이 기탁, 기증되었다.

 

기탁 자료들은 인간문화재들의 작품 뿐 아니라 제작 도구와 도안(圖案), 공연 당시 착용했던 의복, 장신구 등으로 중요무형문화재로서의 삶의 궤적을 그려볼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의 역사’라 할 수 있어 추후 무형 문화 유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제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기탁된 자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중요무형문화재 나전장 故심부길 옹의 미공개 유일본 도안 164점, 은율탈춤 故장용수 옹이 제작한 탈, 침선장 故정정완 옹이 부친 정인보(호.위당) 선생을 위해 만든 버선 등 인간문화재들의 생전 활동과 인생의 발자취를 보여주는데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문화재청 김찬청장은 “소중한 자료를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며 무형유산 전수가 비켜갈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자 역사적인 과제임을 인식하여 기탁 자료를 잘 보존하고 공유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또한, “처음 시작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의미있는 일에 동참한 만큼 그 뜻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하였다.

 

한편, 이번 기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무형 문화재 관련자들과 직계 자손들이  적극적으로 자료 기탁 의사를 밝혀 추후 무형 유산 기탁에 새로운 트랜드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은 관련 종목의 보유자 및 보존회, 유족들이 개인적으로 소중히 보관해오던 자료들을 기탁한 만큼 예우를 갖춰 국립무형유산원에 전시 보관하여 무형문화유산의 교육과 학술연구, 전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작고 및 명예보유자 유품 등의 기탁을 계기로 무형유산자료의 기증?기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현재 활동 중인 보유자들이나 관련 연구자들의 이해와 참여가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탁식에 참석한 무형문화재와 관계자들(숫자순)

중요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故심부길(제자 정수화), 12호 진주검무 故김수악(자제 김인권), 제17호 봉산탈춤 故양소운(자제 차부회), 제57호 경기민요 故안비취(제자 이춘희), 제60호 장도장 한병문 명예보유자, 제61호 은율탈춤 故장용수(은율탈춤 보존회), 제75호 故이우영(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 제86-가호 문배주 故이경찬(부인 김옥수), 제98-다호 침선장 故정정완(자부 구혜자) 등 모두 9종목

 

국립무형유산원 기자단

양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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