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은 많은 역사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 더욱 비밀스럽고 매력적인 장소이다. 2012년 전통예술진흥재단에서 <고궁에서 우리 음악듣기>라는 주제로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역사와 국악 연주를 듣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2012 전통예술 고궁공연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국립국악원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국악 공연은 국립국악원과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 중앙대 국악학과 한양대 국악과에서 진행하였고, 해설은 김문식 단국대 사학과 교수,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가 맡아서 진행하였다.

후원이 가지고 있는 많은 역사 이야기와 음향 장비 없이 소리의 원음을 그대로 감상하는 국악 공연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는지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경험하기 위해 접수 시작 불과 2-3분 만에 모든 프로그램이 마감되고 말았다.

복잡한 도심속에 사는 현대인과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고즈넉한 후원의 자연 속에서 우리의 역사와 국악에 대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무척 의미있는 시간이며, 우리가 조상들이 가지고 있는 자연에 동화되어 풍류를 즐기는 삶은 어떤 것인지 짧지만 느낄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행사가 앞으로도 우리의 고궁관광콘텐츠로서 발전되길 바란다.

국립무형유산원 기자단

이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