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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이야기

[국내리포트]공예상품개발프로젝트 "인연" 전시리뷰 - 2013 서울디자인페스티벌

  •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3-12-26 조회수5173

 

 

<공예상품개발프로젝트 - "인연"> 전시리뷰

 

 

 

 

- 2013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전통공예 활성화 및 제작유통 지원의 일환으로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이사장 임돈희)가 주관한 <공예상품개발프로젝트 - “인연”> 전시가 1218()부터 1222()까지 코엑스 B홀에서 펼쳐졌다.

 

 

 

                                          

(‘인연부스의 겉모습. 전체가 하얀 색으로 칠해져 있어 순백의 신부가 연상되기도 했다.)

 

 

 

                                              

(이 부스 안에서는 사진으로는 촬영할 수 없는 진짜 장인의 손결이 느껴지는 듯한 기운에 넋을 잃었다.)

 

 

 

 

인연은 공예 분야를 중심으로, 단절되었던 지난 백년간의 생활문화를 돌아보고 19세기 우리 선조들이 즐겨 사용했던 일상의 물건들, 소반과 목기, 반닫이와 머릿장, 사방탁자, 명주치마와모시적삼 등 우리의 의식주 모든 것이 100년의 시간을 기꺼이 우리와 함께하며 지금 우리 일상에 자리한다면어떤 모습이었을까?’ 라는, 어찌 보면 지극히 단순한 생각에서 아름다운 한국인의 미적 가치를 되살려 장인의 활발한 창작활동과 대중의 공예 상품 애호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무형유산 활용을 위한 문화재청의 장기 프로젝트로서 시작점을 다지는 올해인 만큼 현대 지식인이 무형유산을 생각하는 방식과 관점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적 라이프스타일 구현을 위해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전통공예 기술을 모티프로 한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담당자는, 필요한 물건을 솜씨 좋은 장인의 손을 빌려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 사용해왔던 옛 조상들의 생활양식이 현대 사회에서 되살아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화가 허달재, 철학자 최진석, 디자이너 장광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과학·인문·디자인계의 저명인사와 참선장 구혜자, 소목장 박명배, 나전장 송방웅 등 우리나라의 전통의 맥을 잇고 계신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함께 만나 협력하여 제작한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공예상품개발 프로젝트 인연에서는 무형문화재와 저명인사의 작업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각 작품에 녹아들어 있는 참여 작가가 생각하는 한국의 문화, 갖고 싶은 물건, 전통문화의 일상성 회복을 위한 생각을 소개했다.

 

 

 

                                                   

(공예상품개발 프로젝트 인연의 초대장)

 

 

 

올해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상품은 국립무형유산원 정식 개관과 함께 유통판로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주문생산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고 하는데, 향후 지속적인 유통 지원정책을 마련하여 공예품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 : 김보미 기자

국립무형유산원 블로그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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